SK 이만수 감독 “3점이나 리드해서 엄정욱 투입”

SK 이만수 감독. 스포츠동아DB

■ 승장&패장 인터뷰

● 패장 SK 이만수 감독=(엄정욱 교체를 안 한 이유는) 7회 3점 리드한 상태였는데 사실 오늘 감독의 실패였습니다. 박희수 선수를 7∼8회 2이닝을 던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점수가 3점 리드하는 바람에…. 엄정욱이 잘 했기 때문에 믿었던 게 실수였습니다. 오늘 박희수 투수를 7∼8회, 9회 정우람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게 패인이었습니다.

(6회 4-1로 벌어진 상황에서 박진만 대신 이재원을 투입한 것은) 4-1이었고, 최윤석이나 김성현이 뒤에 있었기 때문에, 젊은 두 선수는 좌우 수비폭이 넓어 대타로 이재원을 넣었습니다. (박희수, 정우람을 내고도 패배를 당한 게 분위기 싸움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말에) 박희수나 정우람은 잘 던졌습니다. 엄정욱 선수가 안 좋았습니다. 두 투수는 괜찮은 상태고 다행히 내일은 경기가 없기 때문에 선수들을 하나로 추스르겠습니다.

부산 내려가서 3·4차전 끝낼 수 있도록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차전 선발 변경에 대해서는) 바뀌진 않았습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