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케빈 러브, 오른손 골절… 6-8주 결장할 듯

입력 2012-10-18 1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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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즌 개막을 앞둔 미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은 18일(한국 시각) 케빈 러브(24)가 오른손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6주에서 8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시즌 ‘러시안 특급’ 안드레이 키릴렌코(31)를 비롯해 브랜든 로이(28), 알렉세이 쉐베드(24) 등을 영입하며 기운찬 오프시즌 행보를 보였던 미네소타에게 에이스 케빈 러브(24)의 부상은 너무나 뼈아픈 손실.

러브는 10-11시즌 경기당 평균 35.8분을 뛰며 20.2득점 15.2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리바운드왕과 함께 첫 올스타에 선정된 뒤, 지난 11-12시즌에는 39분을 뛰며 26.0득점 13.3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시 올스타에 뽑혀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위기 순간에는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득점력이 좋아진 데다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해결사’ 본능까지 갖췄다.

러브는 지난 시즌 중반 이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는 리키 루비오(22)-니콜라 페코비치(26) 등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과부하가 걸린 데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지면서 쉰 부분도 있다.

러브는 올시즌 팀이 대대적인 보강을 하면서 플레이오프행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던 상황이었다. 트레이닝 캠프 시작 전 “서부에는 강한 팀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팀이든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러브는 지난해 무릎 인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뒤 재활중인 루비오와 비슷한 시기인 12월 혹은 1월에나 코트에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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