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카페…스피돔은 문화쉼터

광명 스피돔

2. 스피돔에 가면 ‘문화’가 있다

광명 스피돔은 4계절 내내 경륜경기가 열리는 세계 최대의 돔 경륜장이지만, 스피돔을 경륜장으로만 여기는 것은 절반만 이해하는 것이다. 스피돔에서는 경륜경기뿐만 아니라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그치지 않는다. 스피돔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과 공연, 이벤트를 소개한다.


● 스피돔 라운지 “수준높은 공연 무료로 즐긴다”

스피돔이 자랑하는 상설무대공연장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스피돔에 들어서면 스피돔 라운지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퍼포먼스에 먼저 눈과 귀를 빼앗기게 된다. 미니오케스트라, 밸리댄스, 마술쇼, 비보이, 전자현악단, 세계 전통음악공연 등이 단골 공연메뉴. 10월에는 팝페라(아가페), 버블쇼(강건식), 매직쇼(마술사K), 검무퍼포먼스(활인 검), 전자현악(Purfume), 재즈밴드(티나), 러시아전통악기(발랄라이카) 등이 공연했다. 장소: 2층, 시간: 토·일 오후3시∼4시30분(4회 공연)

● 광명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교육공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육공간이다. 노래, 요가,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그우먼 김미화의 ‘웃는 인생 성공비결’, 한의사 이경제의 ‘체질에 맞는 건강관리법’ 등 주민과 스피돔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강좌가 열린다. 가족을 위한 공연도 종종 막을 올린다. 전래동화 인형극 ‘여우누이’, 과학교육체험극 ‘사이언스붐’, 가족뮤지철 ‘우리들의 꿈’ 등이 공연돼 인기를 끌었다. 장소: 지하1층, 상설 운영


● 체험학습실 “체험과 동화가 있는 어린이교실”

가족북카페에서 미취학 어린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시켜준다. 토요일에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교실, 일요일에는 동화구연을 한다. 만들기는 클레이와 폼클레이, 리본공예, 초크아트, 컬러믹스 점토, 창의미술, 종이접기 등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이가 맡은 생선가게’, ‘꼬리 좀 빌려 주세요’ 등 동화책을 실감나게 읽어주는 동화구연도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쏙 잡아끈다. 장소: 2층(2F-19), 시간: 토∼일 오후1시∼4시, 문의: 02-2067-5546


● 경륜홍보관 “경륜의 역사를 한눈에”

자전거와 경륜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홍보관. 세계 유명 사이클 선수의 기증품도 만날 수 있다. 스피돔 투어의 필수코수로 올해(10월 21일 기준) 2353명이 관람했다. 경주가 없는 수요일과 목요일에도 문을 연다. 장소: 3층, 시간: 수∼일 오전 10시40분∼오후7시


● 북&인터넷카페 “책과 인터넷이 있는 휴식공간”

1180권의 책과 9대의 데스크톱 컴퓨터가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회의, 세미나를 위한 별도의 공간도 운영한다. 올해 2만1871명이 다녀갔으며, 스피돔 자체 조사결과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 4층(4F-17), 시간: 금∼일 오전 10시40분∼오후7시, 문의: 02-2067-5621


● 유아놀이방 “엄마, 여기서 놀래”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을 위한 전용 놀이공간이다. 트램펄린, 볼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다. 올 10만 6967명이 이용한 스피존 최고의 인기 문화공간이다. 장소: 스피존 3층(3F-17), 시간: 금∼일 오전 10시40분∼오후7시, 문의: 02-2067-5547


● 스피돔갤러리 “수준 높은 미술전시회가 연 12회”

스피돔에서 가장 ‘우아하고 품격있는’ 장소. 연중 내내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 물론 무료이다. 월·화요일은 휴관하며 수·목요일에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사진, 회화, 도자기,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작품을 연 12회 전시한다. 장소: 4층(4F-9) 시간: 수∼일 오전10시40분∼오후7시, 문의: 02-2067-5488


● 건강체험실 “쾌적한 분위기에서 발 마사지를…”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실내 공기가 쾌적하고 발지압기가 있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혈압기를 비치해 스스로 혈압을 체크해 볼 수도 있다. 무인으로 운영한다. 장소: 3층(3F-17), 4층(4F-17) 시간: 금∼일 오전10시40분∼오후7시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