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감독 “지동원, 임대 허용할 것” 직접 확인

입력 2012-12-04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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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이 지동원의 임대를 허용할 뜻을 밝혔다.

오닐 감독은 2일(한국 시각) 영국 지역언론 선데이 선과의 인터뷰에서 “분데스리가 팀들이 적극적으로 계속 접근해올 경우 1월 이적 시장에서 임대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지만 규칙적인 출전기회의 보장이 필요하다. 가끔씩 뛰게 하느니 그냥 여기에 두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동원의 임대를 요청한 분데스리가 팀 중에는 구자철이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도 있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올시즌 단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대해 오닐 감독은 "지동원은 올림픽 이후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견뎌왔다“라고 인정하면서 ”무엇보다 규칙적인 출전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오닐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규칙적인 출전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 고려하겠다. 하지만 가끔씩 뛰게 되는 경우라면 차라리 여기 있게 하겠다. 관심을 보이는 2~3개 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11월 초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어 2주간 재활에 매달렸던 지동원은 3일 밤(한국시각) 선덜랜드 홈에서 열린 스토크시티 21세 이하 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간만에 골맛을 봤다.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결과를 소개하는 글에 지동원의 사진을 크게 올렸다.

이날 경기에는 지동원과 함께 제임스 맥파든, 타이터스 브램블, 프레이저 캠벨 등 1군 선수들이 대거 기용됐다. 선덜랜드 21세 이하 팀이 4-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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