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학범 감독, 신인지명 직후 숙소 달려간 까닭은?

입력 2012-12-14 09: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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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학범 감독.

[동아닷컴]

강원 FC 김학범 감독의 시계는 쉴 틈이 없다.

지난 10일, K리그는 오프시즌 최대의 행사인 신인 드래프트를 했다. 강원은 이날 이준엽, 유재원 등 총 13명의 선수를 뽑아 다음 시즌 K리그에 참여하는 팀들 중 가장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서둘러 행사장을 나섰다. 김 감독은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숙소인 강원 오렌지하우스로 달려갔다.

사진제공|강원FC



강원은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외국인 선수 테스트를 가졌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7명의 선수가 김 감독으로부터 테스트를 받았다.

휴가 중인 선수단을 대신해 연습경기에는 강릉시청과 강릉에서 훈련 중인 대학축구부들이 협조했다. 김 감독은 이들의 연습경기를 보기 위해 서둘러 강릉으로 향했던 것.

강원 최태원 선수단운영부장은 “시즌이 끝났는데, 감독님 담배는 더 는 것 같다”라며 김 감독의 마음고생을 전했다.

강원 측은 다음달 3일, 선수단을 소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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