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티브 내쉬, 8주 만의 복귀 임박…팀 연습 참여

입력 2012-12-21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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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노장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38·LA레이커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은 21일(한국 시각) “내쉬가 20일 팀 훈련에 참여, 모든 연습을 소화했다”라며 곧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쉬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2일(현지 시각)의 골든스테이트 전 복귀를 예상하는 관계자도 있지만, 내쉬 스스로도 “나는 오늘이라도 뛰고 싶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복귀가 현실적”이라고 답했다.

내쉬는 지난 여름 피닉스 선즈에서 LA 레이커스로 팀을 옮기면서 코비 브라이언트(34)-파우 가솔(32)과 한 팀을 이뤄 우승을 향한 열망을 불태웠다. 이후 드와잇 하워드(27)와 앤투완 제이미슨(36)까지 영입되면서 LA 레이커스는 ‘슈퍼팀’으로 불리며 우승 1순위 후보로 평가됐다.

하지만 내쉬가 개막 2경기만에 포틀랜드 가드 데미안 릴라드(22)와의 충돌로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으면서 장밋빛 전망을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LA 레이커스는 아직도 팀워크를 맞추는 과정으로 판단되며, 시즌의 30% 가량을 소화한 현재 12승 14패 승률 0.462로 서부 12위에 그치고 있다.

개막 5경기 만에 마이크 브라운 전 감독은 마이크 디앤토니 감독으로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도 많은 상태. 감독도, 프런트도 마음이 급하다. 이름값도 화려하고 실력도 죽지 않은 라인업이지만, 나이가 워낙 많아 한 해 한 해가 다르기 때문. 올해 우승하지 못한다면 막대한 연봉 때문에 해체될 가능성도 높다.

마이크 디앤토니 LA 레이커스 감독은 내쉬가 8주만에 코트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터닝포인트가 되길 희망한다. 현재 우리는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며 “(내쉬의 복귀로)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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