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동아닷컴DB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은 여전히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싸이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특설무대에서 유재석, 노홍철 등과 함께 ‘강남스타일’ 합동공연을 펼쳤다. ‘강남스타일’은 또 이날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일반인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메이저리그 경기장은 물론 현재 시즌이 한참 진행중인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장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현재 호주프로야구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22)이 타석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강남스타일’이 그의 등장음악으로 흘러 나온다.
최지만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뿐만 아니라 호주에서도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엄청나다. 팀 동료들이 원해서 지난해 야구장에서 말춤을 참 많이 춘 것 같다”며 웃었다.
최지만은 또 “나와 함께 호주리그에서 뛰고 있는 동료 맬렌드레스(23)의 말춤 실력은 최고”라며 그가 숙소 주방에서 속옷만 입고 말춤을 추는 동영상을 보내오기도 했다.
한편 최지만은 1월 30일 호주리그가 끝나는 대로 귀국해 약 2주 간의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