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D-1’ 한국, 최상의 조 VS 죽음의 조 ‘토너먼트 진출 달렸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이 2개 대회 연속 원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최상의 조’를 받게 될까. 월드컵 조 추첨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연다.

한국은 지난달 26일 FIFA가 발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포트 배정에서 포트2에 자리했다. 한국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된 것.

월드컵 조 추첨은 토너먼트 진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죽음의 조’에 배치될 경우, 토너먼트 진출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

한국이 받아들 수 있는 최상의 조는 포트1 캐나다, 포트3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코틀랜드, 포트4 퀴라소, 뉴질랜드 등이다.

반면 포트1의 팀 중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과 한 조를 이룰 경우 승리는 사실상 어렵다.

여기에 포트3 팀 가운데 노르웨이, 이집트, 알제리 등을 만나게 되는 것은 최악이다. 또 포트4에서는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이 가장 좋지 않다.

한국은 원정 월드컵에서의 최고 성적이 16강이다. 이에 현실적으로 조 추첨 결과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조 추첨 결과가 절대적인 것.

이에 한국의 운명은 6일 조 추첨을 맡을 톰 브래디, 웨인 그레츠키, 샤킬 오닐, 애런 저지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