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경기가 끝난 뒤 말다툼을 벌인 팬들 사이에 끔찍한 사태가 벌어졌다. 한 팬이 상대팀 팬의 목을 흉기로 찌른 것.
미국 스포츠전문언론 ESPN은 20일 오후 6시40분경(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돔 외곽 주차장에서 애틀랜타 팰컨스 팬으로 추정되는 35세 남성이 목에 흉기를 찔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조지아돔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와 애틀랜타 팰컨스의 NFL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결승전이 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8-2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전인 ‘슈퍼볼’에 진출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샌프란시스코 팬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주차장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주먹을 먼저 휘두른 것은 피해자 쪽. 이에 가해자가 흉기를 꺼내 상대의 목 부위를 찔렀다는 것이다.
다행히 피해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카메라 영상을 토대로 범인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 47회 슈퍼볼 결승은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결승은 볼티모어 존 하보 감독(51)과 샌프란시스코 짐 하보 감독(50)의 형제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볼티모어는 12년, 샌프란시스코는 18년 만에 슈퍼볼에 올랐다. 슈퍼볼은 오는 2월 4일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