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올시즌 자신의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 상금 610만 달러)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우즈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 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687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 3타를 줄이며 3라운드까지의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선두에 나섰다.
우즈와 2위 브래드 프리치(36·캐나다)는 4타 차이. 우즈로서는 시즌 첫 PGA 출전 대회에서 첫 승 기회를 잡은 셈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데뷔 이래 이 대회 7번째 우승이자 2008년 US 오픈 이후 5년만에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정상에 서게 된다.
한편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점프했던 찰리 위(위창수)는 3오버파를 기록, 공동 29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는 짙은 안개 때문에 3라운드 경기가 단 6명만이 경기를 치른 후 순연됐다. 때문에 3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휴식 후 바로 4라운드에 돌입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