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에 흡연자들 뿔났다 “솔직히 돈 달라고 해라”

입력 2013-02-05 20: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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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담배값 인상에 흡연자들 뿔났다 “솔직히 돈 달라고 해라”

담배값 인상 가능성에 흡연자들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담배 회사들이 담배값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흡연자들이 담배값 인상에 반발하고 나섰다.

애연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 회원 10만여 명은 담배가격 인상 방안에 정면으로 맞서는 의견서를 지난 4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그리스가 지난해 초 담배값을 25% 인상한 뒤 밀수 담배, 가짜 담배의 시장 규모가 커진 전례가 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면 오히려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술과 같이 국민 건강과 관계가 깊은 다른 제품에는 담배와 달리 건강증진부담금을 전혀 부과하지 않는다.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이러브스모킹’ 측은 지난달 24일 “정부가 흡연자들이 부담하는 1조 4000억 원 규모의 국민건강증진기금 대부분을 국민건강보험 재정 적자에 사용하고 있다”며 “정부가 돈이 필요하니 흡연자들이 조금 더 부담해 달라고 솔직히 말해라”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출처|‘담배값 인상’ 온라인 커뮤니티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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