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호날두, 친정팀 앞에서 과한 세리모니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는 역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다웠다.

호날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에서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만났다.

맨유는 호날두가 지난 2003년부터 6년 동안 활약한 팀. 특히 2008년 발롱도르를 받는 등 마드리드에서의 활약 못지 않게 맨유에서의 호날두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이날 호날두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30분 앙헬 디 마리아(25)라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친정팀에 대한 예의였을까? 과도한 세리모니를 하지 않으며 묵묵히 자신의 플레이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경기는 호날두의 동점골이 나온 후 약 60분 간 골이 나오지 않으며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양 팀의 운명을 가를 16강전 2차전은 내달 6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