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대세’ 솔루션스-‘곶감대란’ 빈지노, 홍대 대란 일으킨 공연 현장

입력 2013-02-21 10: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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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밴드 솔루션스.


‘요즘대세’ 솔루션스-‘곶감대란’ 빈지노, 홍대 대란 일으킨 공연 현장
요즘 인디신의 대세인 두 뮤지션이 만났다.

트렌디한 감성을 일렉트로닉 록으로 승화시킨 2인조 밴드 솔루션스(보컬 박솔·기타 나루)와 실력파 꽃미남 래퍼 빈지노가 22일 서울 홍대 상상마당 ‘온스테이지’에서 합동공연을 펼쳤다.

이날 솔루션스와 빈지노는 요즘 가장 ‘핫’한 뮤지션들답게 독특한 개성과 탄탄한 실력으로 관객과의 뜨거운 호흡을 이어나갔다.

저녁 8시, 솔루션스의 경쾌한 리듬과 상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Sounds of the univers’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솔루션스는 드러머 박한솔, 베이스 권오경의 화려한 연주로 더욱 신나는 공연을 펼쳤다. 앨범 수록곡 ‘Talk, dance, party for love’와 ‘Nothing wrong’, ‘Lines’, ‘Brand new day’, ‘Otherside’까지 이들의 독특한 음악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2인조 밴드 솔루션스.


특히 영어 가사의 곡들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열기를 더해갔다. 보컬 박솔은 공연 중간에 상의를 탈의해 여성팬들의 환호를 얻기도 했다.

이어 래퍼 빈지노가 등장해 공연 열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빈지노는 지난 20일에 있었던 ‘곶감 대란’ 에 대해 언급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빈지노는 “하루 사이에 트위터 팔로워가 만 명이 늘었다”며 “제가 ‘곶감’으로 고백하라고 말했다고 해서 정말 그렇게 하시면 안돼요”라고 당부했다.

래퍼 빈지노.


앞서 빈지노는 트위터를 통해 팬으로부터 “남자친구는 어떻게 하면 생겨요?”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그는 마음에 드는 남자한테 당장 문자를 하라며 “곶감 좋아하니?라고 보내세요”라고 답했다. 이같은 글은 순식간에 퍼져 다른 연예인들의 트위터에도 회자되는 등 화제를 모아 ‘곶감대란’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빈지노는 특유의 입담과 더불어 이번 앨범 ‘2 4 : 2 6’에 수록된 ‘Boogie On&On’, ‘Aqua Man’, ‘Profile’ 등을 노련하게 선보이며 관객들과 즐겁게 호흡해나갔다.

솔루션스와 빈지노, 두 뮤지션은 다른 장르,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이끌어 나갔지만, 둘 다 트렌디한 음악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 관객들과의 호흡으로 홍대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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