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준형 “주니어 그랑프리 티켓 2장 딸 수 있도록­…”

입력 2013-02-22 12: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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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박소연

[동아닷컴]

‘남자 피겨의 희망’ 이준형(수리고)과 ‘여자 피겨 신데렐라’ 박소연(신목고 입학 예정)이 오는 2월25일부터 3월 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이준형과 박소연을 지도하고 있는 지현정 코치는 “(이)준형이가 자신감이 많이 붙은 상태”라며 “이번 대회 꼭 10등 안에 들어서 주니어 그랑프리 티켓을 2장 획득하겠다는 목표도 뚜렷하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 코치는 “소연이는 처음 출전하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이다.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10위권 이내 상위권을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준형은 지난 4대륙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기술적 측면을 보완했다. 이준형은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이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의 숫자가 달려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박소연은 “처음 출전하는 만큼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기대가 크다”라며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형은 대한민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대회 동메달, 제67회 전국남녀 종합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1위 등 국내 남자 피겨스케이팅 의 기대주이자 대들보 역할을 해왔다. 박소연은 ISU 주니어 그랑프리 은메달 획득, 전국남녀 종합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위 등 국내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신데렐라. 두 선수 모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대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2월 18일부터 열린 제94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각각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준형과 박소연은 2월 24일(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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