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가수인생 망라한 ‘내 노래의 이력서’ 콘서트

입력 2013-02-26 11: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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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이 3월16일(오후 3시·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 노래의 이력서’라는 이름으로 공연한다.

공연제목 ‘내 노래의 이력서’는 지난해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곡 ‘이력서’에서 착안해 남진이 지은 이름이다. 제목처럼 그의 노래 인생을 총망라한 이력서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 남진은 자신의 노래인생사를 한 곡 한 곡 되새기는 무대를 마련한다.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둥지’ 등 히트곡을 선보이고, 한국 대중가요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을 선정하여 남진만의 무대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김수희의 ‘애모’, 전영록의 ‘불티’,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 등 후배들의 노래도 다수 포함됐다.

공연기획사 쇼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세월을 잊은 남진의 파워 보컬과 함께 송순기 악단장이 이끄는 30인조 규모의 오케스트라와의 합동공연, 국악과의 음악적 접목, 다양한 무대 특수효과를 시도해, 그 동안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트로트 크로스오버’의 무대를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남진은 세종문화회관과의 인연이 특별하다. 남진은 1971년 9월 세종문화회관의 전신인 서울시민회관에서 첫 리사이틀 공연을 가졌다. 그 당시 공연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초만원 사태를 이룰 정도로 성황리에 마쳤고, ‘오빠부대’를 탄생시켰다.

2011년 같은 장소에서 데뷔 45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 남진은 변함없는 공연을 보여줬다. 특히 공연 보름 전에 티켓이 단 한 장도 남지 않는 전회매진 기록을 세웠고, 고액의 암표까지 등장했다.

티켓가격 5만5000원~13만2000원. 문의 1544-9857.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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