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영규가 사업실패로 재산 180억 원을 잃은 사실을 고백했다. 임영규는 최근 진행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 녹화에 출연, “지난 1987년 이혼 후 미국에서 시작한 사업실패로 2년6개월 만에 180억원의 재산을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임영규는 “집에 현금으로 100억 원이 있었다. 재벌그룹 총수가 돈을 빌리러 올 정도로 재력 있는 집안이었다”고 말했다.
또 임영규는 “이혼 후 사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며 산타모니카에 방 16개짜리 집을 사고 기사를 둔 회색 리무진도 샀다. 그러나 사업은 뒷전이고 매일 파티를 열었다”고 밝혔다.
180억 원을 어떻게 마련한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는 “사업자금이 필요한 것을 알고 어머니께서 강남에 있는 건물을 팔아서 주셨다. 놔뒀으면 지금 시가로 500억 원은 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임영규는 “이후 남미 수출사업 실패로 남아있던 돈을 모두 잃고, 전세에서 월세, 여관, 고시원, 마지막에는 찜질방까지 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준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규의 사업실패담은 2일 밤 방송되는 ‘세바퀴’에서 공개된다.
사진출처 | MBC, 임영규 고백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