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깨우는 인기 병맥주 4총사와 안주·레스토랑 ‘최고의 3색궁합’

맥주를 맛있게 즐기려면 각각의 술 종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맥주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맥주를 시음하고 있는 직장인들. 스포츠동아DB

■ 은은한 향 매혹적인 호가든…샐러드 곁들이면 ‘금상첨화’

벚꽃 흩날리는 봄 밤,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유혹을 누가 뿌리칠 수 있을까? 지인들과 함께라면 어떻게 마셔도 맛있겠지만 맥주의 종류에 따라 최상의 맛을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수입 병맥주인 버드와이저, 코로나, 호가든, 산토리의 각 브랜드 매니저들이 맥주의 특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와 레스토랑&맥주 전문점을 추천했다. 마리아주(술과 음식의 궁합)는 와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맥주판 마리아주를 즐겨보자.

코로나＋퀘사디아

● 코로나+퀘사디아…특유 부드러운 풍미에 매콤달콤 퀘사디아 딱!

코로나는 선인장의 용설란을 발효시켜 제조한 술로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쓴 맛이 적고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이다. 투명한 병과 밝고 엷은 노란색의 맥주 색깔도 시원함과 청량감을 더해준다. 라임이나 레몬 조각을 병 입구에 끼워 마시면 한결 부드럽고 깔끔한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맥주는 여기서! ‘온더보더’

홈메이드 방식을 추구하는 정통 멕시칸 레스토랑인 온더보더에서는 코로나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멕시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화이타, 부리또, 타코, 엔칠라다 등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으며, 토르티야에 고기와 아보카도, 치즈 등을 듬뿍 넣어 반달 모양으로 접은 후 팬에 구운 피자 모양의 ‘퀘사디아’와 함께 마시면 코로나의 풍미가 배가 된다. www.ontheborder.co.kr (신촌점, 코엑스공항터미널점, 영등포타임스퀘어점, 압구정점, 평촌롯데점, 여의도IFC점)

호가든＋시저샐러드

● 호가든+시저샐러드…아삭아삭 신선한 야채, 호가든과 천생연분

특유의 산뜻하고 은은한 향을 지닌 벨기에 프리미엄 밀맥주로 마실수록 입안에서 감도는 부드러움이 매혹적인 화이트맥주. 1455년 벨기에 비가르덴 지방의 수도원 문화가 전파되면서 탄생했다. 마실수록 입안을 감아 도는 오렌지 필의 산뜻하고 은은한 향이 특별함을 선사한다. 육각 전용잔에 마셔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맥주는 여기서! ‘알로페이퍼가든’

알로페이퍼가든은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레스토랑과 카페 두 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의 명소다. 20∼30대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생맥주로는 호가든 생맥주만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호가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는 신선한 야채의 아삭한 식감과 깔끔한 드레싱을 맛 볼 수 있는 시저샐러드와 연어샐러드. 호가든의 부드러운 향과 어우러져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0-9, 02-541-6933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참치 스시

●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참치 스시…산토리 깊고 진한맛엔 신선한 참치요리가 최고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는 체코 사즈 지방의 아로마 홉과 다이아몬드 보리 맥아, 지하 심층수 등의 최고급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맥주다. 화려한 향과 깊고 진한 감칠맛, 풍성한 크림 거품이 특징. 2005∼2007년 3년 연속으로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식품품평회 몽드셀렉션 최고 금상을 수상한 명품 맥주다.


▶이 맥주는 여기서! ‘스시모토’

스시모토는 아담한 일본식 정원이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명소. 40년 경력의 스나가와 야스오 조리장이 보고, 먹고, 듣는 맛을 두루 만족시키기 위해 모든 메뉴에 친절한 설명을 곁들여 스시의 깊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의 깊고 진한 맛에는 신선한 참치 요리가 가장 잘 어울린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02-514-1812

버드와이저＋감자튀김&치킨

● 버드와이저+감자튀김&치킨…톡 쏘는 정통 라거, 감자튀김과 환상의 궁합

정통 라거 맥주인 버드와이저는 30일 동안 양조하고 17일 동안 특유의 ‘비치우드 에이징’ 숙성법으로 제조해 다른 라거 맥주보다 신선하고 깨끗하면서도 드라이한 맛이 특징이다. 버드와이저는 전용잔인 ‘버드 트로피 글라스’에 따라 마셔야 거품이 오래 유지되고 그 향과 맛을 배로 느낄 수 있다.


▶이 맥주는 여기서! 서울 강남역 ‘생맥주 창고’

서울 강남역 ‘생맥주 창고’에서는 조금 특별한 버드와이저 생맥주인 ‘BUD EXTRA COLD’를 만나볼 수 있다. 아이스타워 냉각시스템으로 영하 2도를 유지하는 프리미엄 생맥주다. 버드와이저 특유의 부드럽고 깨끗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이 바삭바삭한 감자튀김이나 치킨샐러드와 최상의 궁합을 이룬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02-3477-9004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