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말산업 자격증으로 뚫는다.’
KRA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육성법 시행에 따른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 실시한 ‘제1회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 합격자 1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마사회는 말조련사 과정에 279명이 응시한 것을 비롯해 장제사(편자 제작·부착 기능인) 34명, 재활승마지도사 548명 등 총 86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로 가장 많았다. 20대들은 재활승마지도사와 말조련사를 선호했다. 이어 40대가 27%, 30대가 23%로 뒤를 이었다. 직업군별로는 말관련 종사자가 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원 8%, 교육계 4% 등이 뒤를 이었고 특정한 직업을 갖지 않은 학생 등 일반인도 25%에 달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말산업 자격증은 국가 자격증으로서 시험을 통해 철저하게 검증해 합격률이 높지 않았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말산업 자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일반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말산업 국가자격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말산업 본부 산하에 자격검정센터를 신설해 말산업 국가자격 직무분석, 모의시험, 표준교재 개발을 전담해왔다. 제2회 시험은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시험과 교육과정은 말산업 종합 포털 사이트 호스피아(http://www.horsepia.com)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