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소식에 백신주 고공비행

입력 2013-05-16 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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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소식에 백신주 고공비행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소식에 백신주 고공비행

살인 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제주도에서 첫 보고된 가운데, 주식 시장에서는 백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아직 살인 진드기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

이렇듯 치료제도 없다는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백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웰크론, 대한뉴팜 등 백신 관련주가 가격 제한폭인 상한가를 쳐 과열 현상을 보였다.

16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총 5건의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며 “현재 검체 검사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소참진드기 100마리당 0.4 마리 정도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긴 팔 옷을 입는 등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드기는 5~8월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인다는 점에서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치료제도 없다는데 무섭다”, “백신을 만들 수는 있는 건가?”, “주식 시장은 참으로 희한한 곳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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