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왼쪽 첫 번째)가 주연을 맡은 미국 ABC가 방송하는 드라마 ‘미스트리스’의 출연진들. 사진제공|자이온이엔티
김윤진이 주연을 맡은 미국 ABC의 드라마 ‘미스트리스’가 한국시간으로 6월4일부터 현지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김윤진은 앞서 출연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로스트’ 시리즈에 이어 ‘미스트리스’의 주연을 맡고 다시 한 번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김윤진은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TV토크쇼와 신문 인터뷰에 활발히 나서며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주요 드라마의 주인공답게 그를 향한 미국 현지의 관심도 뜨겁다.
ABC는 자사 홈페이지 메인페이지에 ‘여름 최고 기대작’이라는 설명과 함께 ‘미스트리스’를 소개하며 그 배경으로 김윤진의 사진을 택했다. 사진에서 김윤진은 도발적인 블랙 드레스를 입고 섹시한 매력을 풍기고 있다.
김윤진은 또 ABC의 생방송 뉴스와 NBC의 연예 프로그램, CBS의 토크쇼에 연속 출연하며 드라마 홍보와 함께 다시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포부를 밝힌다.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 라디오 출연 등 주요 매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활동에도 나선다.
미국 방송사 ABC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를 장식한 배우 김윤진의 모습. 사진제공|자이온이엔티
‘미스트리스’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김윤진은 소속사 자이온이엔티를 통해 “많이 긴장되지만 시청자들이 사랑할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싸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윤진은 “촬영장이나 방송국에 가면 싸이를 아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처음 미국에 진출했을 땐 혼자였지만 지금은 싸이의 인기가 대단하다. 싸이의 인기 효과를 내가 받고 있다”고도 반겼다.
‘미스트리스’는 30대에 접어든 대학 동창들이 한 장례식장에서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김윤진은 정신과 의사 역을 맡고 ‘로스트’ 때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한다.
김윤진은 ‘미스트리스’ 홍보 활동을 끝내고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8월부터 영화 ‘국제시장’ 촬영에 돌입할 계획. ‘국제시장’은 한국전쟁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김윤진은 여주인공을 맡고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da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