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클리퍼스, 새 감독 찾는다… 폴 때문?

입력 2013-05-22 09: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클리퍼스

[동아닷컴]

LA 클리퍼스가 비니 델 네그로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야후스포츠는 22일(한국 시간) LA 클리퍼스가 네그로 감독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네그로 감독은 지난 2010-11시즌 LA 클리퍼스에 부임한 이래 3년간 팀을 이끌었지만, 크리스 폴(28)을 비롯해 블레이크 그리핀, 천시 빌럽스, 캐런 버틀러 등 강력한 라인업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의 슈퍼스타 폴과의 충돌이다. 야후스포츠는 소스를 인용해 사실상 이번 감독 교체가 폴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폴은 이번 시즌 내내 네그로 감독과 경기 운영 및 선수단 운용에 대해 의견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시 말해 네그로 감독의 재계약 실패는 폴이 LA 클리퍼스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폴은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드와잇 하워드(28·LA 레이커스)와 더불어 이번 여름 최고 FA인 만큼 많은 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더크 노비츠키는 “내 연봉을 깎아도 좋다. 폴이나 하워드를 데려와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네그로 감독의 후임으로는 라이오넬 홀린스 현 멤피스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