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뚝딱’ 이수경 “악역 연기하다보니 실제로도 예민해져”

입력 2013-05-23 14: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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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첫 악역을 맡으며 연기변신을 한 배우 이수경이 악역을 소화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수경은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현준의 처이자 보석 회사 수석 디자이너인 성은 역을 맡아 영악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이수경은 23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금나와라, 뚝딱!’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수경은 “요즘에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분들이 저에게 욕을 그렇게 하시더라. 심지어 웃는 모습도 미워보인다고 하신다”며 “‘내가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다”고 안도의 미소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악역을 맡게된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수경은 “내 원래 성격은 ‘좋은 게 좋다’라는 주의다. 무척 낙천적인데 요새는 나도 모르게 ‘안되는 건 안돼’, ‘너 뭐 하지마’라는 등 따지는 듯한 말투도 종종 쓴다”며 “이전에는 ‘예민하다’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듣는다. 혼자 고민하는 시간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연기 점수에 대해 “노력하는 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부족함이 많을 것 같다. 몇 점이라고 딱 말할 수는 없지만, 아직 채워나가야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수경 외 출연배우인 한지혜, 연정훈, 이태성, 백진희, 박서준, 김형준과 연출 이형선PD가 자리에 참석했다.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은 19일 방송된 14회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제공 15.7%(전국기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매주 토일 8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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