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중환자실 입원’, 현장서 발견된 종이 ‘유서 아닌 연서’

입력 2013-05-24 17: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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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연서’

‘손호영 중환자실 입원’, 현장서 발견된 종이 ‘유서 아닌 연서’ 추정

가수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장에서 손호영이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종이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 30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다가 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붙자 황급히 차량 밖으로 몸을 피했다. 이후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이날은 21일 차량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여자친구의 입관식과 발인식에 손호영이 참석한 바로 다음 날이다.

자살 기도 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가수 손호영이 24일 서울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일단 큰 위기는 넘겼다. 손호영은 이날 오전 5시쯤 병원으로 후송됐고, 오전 11시경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손호영의 회복을 위해 2-3일 정도 중환자실에서의 입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24일 오전 발견된 불에 탄 차량의 인근에는 손호영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담긴 종이가 상당 부분 탄 채 바닥에 뒹굴었다. 해당 종이에는 ‘어제 일로 생각을 참’이라는 문구와 ‘변해간다는 건, 그래도 나라면...’이라는 문구 등이 눈에 띈다.

경찰은 글이 담긴 종이를 ‘유서’가 아닌 ‘연서’로 추정하고 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쓴 글이라는 것. 연서가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손호영을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그의 건강과 심리적 불안감을 걱정하고 있다.

사진|‘손호영 중환자실 입원, 연서 공개’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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