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싸이’ 정체 알고 보니… 한국계 입양아

입력 2013-05-25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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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싸이 드니 카레

[동아닷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닮은꼴 외모로 싸이를 ‘사칭’했던 ‘가짜 싸이’는 알고 보니 한국인 입양아 출신 프랑스인으로 밝혀졌다.

24일 SBS '8시 뉴스'는 '가짜 싸이'와 프랑스 현지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드니 카레라는 이름의 한국인 입양아 출신 프랑스인이다.

이날 방송에서 드니는 자신을 ‘중국인이 아니라 서울에서 출생해 3세 때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며 ‘본명은 김재완’이라고 밝혔다.

드니는 싸이 행세를 한 계기에 대해 "지난해 말 클럽에 놀러 갔을 때 싸이를 닮았다는 말을 듣고 닮은꼴 싸이 역할을 했다"라며 "우리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싸이가 내 인생을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드니는 싸이 덕분에 프랑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프랑스 전역을 돌며 공연하고 있으며, 음반도 낼 예정이다.

드니는 "아직 한국말도 못하고 한국에도 가본 적이 없다. 하지만 싸이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졌다"라며 "싸이와 직접 만나고 싶다"라는 희망도 전했다.

드니는 프랑스 칸 영화제 주변에서 싸이와 싱크로율 99%의 모습으로 등장해 유명 인사들과도 스스럼없이 만나는 등, 외신으로부터도 진짜 싸이로 오해 받는 등의 해프닝을 일으켰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SBS 뉴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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