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 편 후폭풍 “아직도 돈이면 다 돼나!”

입력 2013-05-27 16: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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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 편의 한 장면.

‘그것이 알고싶다 사모님편 후폭풍’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의 후폭풍이 거세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을 찾아 거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꽃다운 나이의 여대생은 억울하게 죽었는데, 청부살인한 사모님은 병원 특실에서 호의호식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사회지도층인 의사나 검사, 판사들이 돈에 매수돼 추악한 일에 앞장 선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진단서를 발행한 의사들과 형집행정지를 허가해 준 검찰 관계자들의 행위가 과연 적법한 것인지 후속 보도를 해달라”며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날 때까지 이 사건을 지켜보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편에서는 청부살인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형집행정지 처분을 통해 병원 특실 생활을 해 온 부산지역 한 중견기업 사모님 윤 모씨의 행태를 집중 파헤졌다.

윤 씨는 명문대 법대에 재학하던 하지혜씨와 판사인 사위의 관계를 의심, 하씨를 공기총으로 살인청부한 혐의로 지난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유방암 치료 등 병원 진단서를 통해 수 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 연장 처분을 받아 병원에서 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윤씨와 해당 기업의 실명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며 공분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 소재의 코스닥 상장사인 A사는 이날 전일대비 3.83% 하락한 2635원으로 마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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