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BOX]전자칠판으로 밑줄 쫙 개인지도…화상과외 ‘파인스터디’ 인기몰이

입력 2013-05-3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근 사교육 시장에서는 화상과외가 대세다. 학원을 가거나 강사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컴퓨터를 활용해 1:1 개인지도를 받는 효과를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상과외는 컴퓨터에 태블릿, 전자펜, 카메라, 헤드셋 등의 장비를 연결한 뒤 온라인을 통해 강사와 학생이 전자칠판 화면을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상대의 얼굴을 보면서 강의를 진행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화상과외는 수업 영상을 녹화해 반복학습을 할 수 있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소수정예반(1∼4명)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녀가 수업을 잘 듣고 있는지 부모들이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상과의 전문기업 파인스터디(대표 임병석)는 ‘Friend&Mentor’(학습동반자&멘토), ‘Fine&Mentor’(좋은 멘토), ‘Field Manual’(모든 일을 규정에 따라 진행)이라는 F&M 시스템으로 학생과 부모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인스터디의 화상강의가 주목받는 것은 한 반에 10여 명씩 교육을 받는 일명 ‘강의식 수업’이 아닌 ‘과외’라는 점이다. 학급은 1대1 개인지도반과 2∼3명이 참여하는 소수정예반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

풍부한 경력을 가진 명문대 출신으로, 파인스터디의 F&M 시스템 교육을 충분히 이수한 강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회원들에게는 화상과외 수업 외에 전자칠판 강의 동영상, 문제풀이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파인스터디 관계자는 “매우 방대한 양으로 문제 수는 40만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시험 2∼3주 전부터는 학년별, 학교별로 반을 편성해 시험범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내신 기출문제, 서술형문제, 빈출문제, 오답문제, 요약정리 등의 자료도 제공한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남다른 멘토링 시스템은 파인스터디의 강점이다. 학생을 테스트할 때 ‘인적성검사’를 해서 그 학생의 성격, 성향 등을 파악해 그에 맞는 공부방법과 교사를 연결해 준다. 또한 강사이자 인생의 선배인 선생들이 학습 노하우, 진로상담 등을 해준다. 한창 감성이 예민한 시기의 학생들이 부담없이 고민상담을 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obaukid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