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기피 1순위, 모두가 싫어하는 사람? 주제파악 못하고…

입력 2013-06-07 20:10:4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소개팅 기피 1순위. 사진출처|'건축학개론' 캡처

소개팅 기피 1순위가 밝혀졌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26명(남성 160명, 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주선자 입장에서 소개팅 해주고 싶지 않은 타입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36%의 응답자는 ‘본인은 생각 못하고 눈만 높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한 응답자는 “자기 생각은 전혀 안 하고 눈만 높은 사람은 주선하는 사람으로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굳이 내가 나서서 소개팅 해주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뒤이어 32%의 응답자가 ‘어장관리에 여념이 없는 사람’을 소개팅 기피 1순위로 지목했다.

해당 응답자는 “주선했다가 오히려 안 좋은 말만 듣게 될 것 같다”며 “잘 만나보라는 의미에서 해주는 소개팅인데 한 사람의 어장관리로 끝나면 주선자로서 정말 난처하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3위는 20%의 응답률을 보인 ‘자기애가 매우 강한 사람’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든 것을 자신의 방식대로 끌고 가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의 경우 연애에 필요한 배려가 부족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계속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람’이 10%로 4위였다. 한 응답자는 “연애할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 자꾸 소개팅 시켜달라고 조르는 친구가 있다”며 “워낙 이 친구가 바쁘다 보니 막상 연애를 시작하면 상대방만 지쳐가더라”고 말했다.

5위는 2%가 꼽은 ‘언제든 사랑이 찾아올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사랑이 언제든 찾아와주는 흔한 기회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연인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소개팅 기피 1순위를 접한 네티즌들은 "소개팅 기피 1순위, 딱 맞네", "소개팅 기피 1순위, 눈 높으면 피곤해", "소개팅 기피 1순위, 어장관리도 피곤해", "소개팅 기피 1순위, 공감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