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웨그먼스 챔피언십 대회 우승
박인비는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 힐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의 카트리오나 매튜를 연장접전 끝에 물리치고 지난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시즌 4승째.
이날 3, 4라운드 36홀 경기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로 스코틀랜드의 카트리오나 매튜와 연장전에 돌입한 박인비는 연장 두 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세 번째 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 매튜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선수가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메이저 2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1998년 L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석권한 박세리에 이어 박인비가 두번째이다.
박인비는 LPGA 통산 7승 가운데 2008년 US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올려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다.
한편, 미국의 모건 프레셀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이 5언더파 공동3위, 최운정 신지애 양희영 유소연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최나연과 재미교포 미셸 위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