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에 마무리 투수 보강이 필요한 LA 다저스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의 영입 대신 트레이드 쪽으로 눈을 돌린 것일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에드윈 디아즈(31)나 피트 페어뱅크스(32)보다 로베르트 수아레즈(34) 쪽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출혈이 큰 디아즈나 페어뱅크스보다 트레이드로 수아레즈를 데려오려 한다는 것.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팜은 30개 구단 중 최고다.

우선 디아즈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선수. 여기에 예상 계약 규모는 6년-1억 200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러모로 출혈이 크다.

또 페어뱅크스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 하지만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의 성에는 차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 후보로 언급된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40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부문 타이틀 홀더.

특히 수아레즈는 지난 2시즌 연속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다. 나이는 많지만, 9회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다.

수아레즈는 평균 98.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무기로 싱킹 패스트볼과 서클 체인지업을 던진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구종 가치 14.1의 포심 패스트볼이다.

태너 스캇의 실패로 마무리 투수 보강이 필요해진 LA 다저스가. 디아즈, 페어뱅크스, 수아레즈 중 어떤 투수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