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WC 본선행, 최종전서 결판… 이란, 레바논에 대승

입력 2013-06-12 07: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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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1일 저녁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4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가졌다.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종료 후 이청용과 손흥민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상암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동아닷컴]

월드컵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과 외나무다리에서 맞부딪히게 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이란은 1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이란은 4승1무2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승점 14점)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만약 이날 이란이 레바논에 패했다면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란이 대승을 거두며 오는 18일 울산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최소한 비겨야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할 수 있다.

물론 패하더라도 무조건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력으로 진출을 확정지을 수는 없다.

한국이 이란에 패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에 대승을 거둔다면 골득실차를 따져야 한다. 이 상황에서도 한국은 대단히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현재 한국이 골득실에서 +7인데 비해 우즈베키스탄은 고작 +1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한국은 남은 이란전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8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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