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눈물 “연봉 150만원 시절…35살까지 용돈 받아”

입력 2013-06-12 14: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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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윤 눈물

조재윤이 눈물을 보이며 무명시절 어려웠던 주머니 사정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조재윤은 자신의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무명시절 연봉이 150만원이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재윤은 이어 “서른다섯 여섯까지 용돈을 받았다. 어머니가 침대 맡에다 2, 3만 원을 놓고 나가시면 그 돈으로 대학로 갈 때 차비하거나 (속상해서) 술을 사 먹었다”고 말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조재윤은 눈물을 흘리며 나지막하게 어머니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환갑 사진도 공개하며 “이때부터 건강이 안 좋으셨다. 심근경색 수술을 하셔야 하는데 병원에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가진 돈을 다 모아서 아버지의 환갑을 해드렸다.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수술을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10년을 사시다가 작년에 심각할 정도로 악화됐었는데 시술이 잘 돼서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며 또 한번 눈물을 훔쳐 보는이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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