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송지효(홍다인 역)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이하 ‘천명’) 15회에서 다인은 장홍달(이희도 분)을 묻어주고 그와의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넋을 놓고 있는 다인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최원(이동욱 분)은 소백(윤진이 분)의 상처 치료를 다인에게 맡겼고, 다인이 슬퍼하면 최원의 마음도 안 좋다는 소백의 말을 들은 다인은 기운 내겠다고 말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또, 랑(김유빈 분)과 소백의 손에 이끌려 저잣거리에 나온 다인은 랑에게 장신구를 달아주고 웃는 얼굴을 보며 애써 밝은 모습을 드러내려 노력했다.
이어 다인은 장홍달과 도문(황성웅 분)에 자술서를 넘기기 위해 위험한 길을 나서려는 원 마저 자신의 곁을 떠날까 걱정했고, 최원은 “모두 자네 곁을 그렇게 떠났지만, 난 결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말해 다인과 원이 그려낼 러브라인의 진전을 예고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다인이 기운 차리려고 노력하며 웃음을 찾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다인이 장홍달과 도문을 떠나 보낸 빈자리를 최원과 최랑이 채워주는 것 같다”, “다인이는 웃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인과 원이 서로의 마음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본격 러브라인이 기대되는 ‘천명’ 16회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