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도널드, US오픈 첫날 선두로… 1라운드 일몰로 중단

입력 2013-06-14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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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도널드. 스포츠동아DB

루크 도널드.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일몰로 중단된 제113회 US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도널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도널드에 이어 필 미켈슨(미국)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 11번홀까지 마친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켈슨은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 3시간만 자는 강행군 속에서도 호성적을 남겨 생애 첫 US오픈 우승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하며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이날 경기는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두 차례나 중단된 끝에 78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중단된 경기는 14일 오후 8시 15분에 재개된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0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1라운드를 마쳤으나 7오버파 77타에 그쳤고 최경주(43·SK텔레콤)는 9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했다.

후반 홀부터 시작한 배상문(27·캘러웨이)은 1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으나 14번홀부터 3개홀 연속 보기를 한 뒤 경기를 마쳤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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