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KT, 좌완 심재민-우완 유희운 우선지명

입력 2013-06-17 16:00:5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심재민(왼쪽)과 유희운. 동아일보DB

심재민(왼쪽)과 유희운. 동아일보DB

[동아닷컴]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신인 우선지명 선수로 개성고 좌완 심재민(18)과 북일고 우완 유희운(18)을 선택했다.

KT는 17일 “신인 우선 지명으로 부산 개성고 투수 심재민과 천안 북일고 투수 유희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권사일 KT 대표는 “심사숙고를 거듭한 끝에 결정했다. 미래 KT 마운드의 원투 펀치로 성장할 재목이라 판단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개성고의 심재민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교 넘버원의 자리를 고수했다. 140km/h 이상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구위가 떨어져 직구 구속은 130km/h대로 떨어졌고 2경기에만 출전해 2패 방어율 5.40을 기록했다. 하지만 KT는 심재민의 기량을 믿고 선택했다.

북일고의 유희운은 올해 확연한 성장세로 스카우트의 눈에 든 케이스. 조찬관 KT 스카우트 팀장은 “유희운은 우완투수로 스피드, 유연성, 기술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판단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또 “두 선수 모두 잠재력이 뛰어나다“며 두 선수의 가능성을 낙관했다.

KT는 오는 7월 1일 열릴 1차 지명, 그리고 8월로 예정된 2차 지명 등으로 선수를 수급한다. KT는 신생팀 특혜로 연고에 관계없이 1차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