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소년의 기부콘서트 ‘With you’가 16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커피소년의 노래 ‘이게 사랑일까’,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를 피처링한 하은과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를 피처링한 안중현, 테너 윤필원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커피소년은 대표곡 ‘장가갈 수 있을까’, ‘그대 내게 올 때’ 등과 신곡 ‘행복해’, ‘마음의 훈장’, ‘애벌레’ 등을 열창하며 더위를 잊게 만들었다.

이날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1층 500석은 일찌감치 예매가 완료돼 좌석을 가득 메웠다. 2층은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기부금을 내고 입장했다. 관객들은 커피소년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특유의 입담에 폭소를 터뜨리는 등 시작부터 끝까지 큰 호응으로 함께했다.

앞서 커피소년은 이날 공연수익은 모두 광진구청을 통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한다고 알린 바 있다. 공지처럼 공연이 끝나고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커피소년은 공연을 마치고 “좋은 일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장소와 진행을 지원해준 광진구청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광진구 시설관리공단 이기석 이사장은 “좋은 의미를 가진 공연을 열어줘 감사하다. 기부금은 소외계층을 위해 쓰겠다. 함께해준 관객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콘서트를 마친 커피소년은 오는 7월 13일, 14일 연세대 백양콘서트홍레서 열리는 ‘여름이야기’ 콘서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