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울산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축구사에 기념비적인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9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이란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 8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란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의 경기에 관계 없이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패하더라도 우즈베키스탄과의 골득실차가 많이 나고 있기 때문에 본선 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본선에 8회 연속으로 진출하는 것은 209개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 중 6번째 기록.
브라질이 모든 대회의 본선 무대를 밟았고, 독일이 15회 연속, 이탈리아(가 13회 연속, 아르헨티나가 10회 연속, 스페인이 9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외 유럽의 다른 강호들은 지역 예선이 치열한 만큼 한국에 처지는 기록을 갖고 있다. 잉글랜드가 6회 연속, 프랑스가 4회 연속, 네덜란드가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단연 1위다. 일본이 브라질행 티켓을 따내며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지만 아직 한국과의 격차는 크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이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을 물리치고 8회 연속 본선 티켓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