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1위가 밝혀졌다.
18일 취업포털 사이트 커리어가 구직자 4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구직자의 41.3%가 취업을 못해 애인과 이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별은 '자기 자신'(36%)보다 상대방 쪽(64%)에서 더 많이 이별 통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신이 이별을 통보했다고 응답한 구직자들은 '미취업 중인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자존심 상해서'(35.6%)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선물이나 데이트 비용이 부담돼서'(20.9%), '취업준비로 시간적 여력이 없어서'(15.4%), '애인이 취업 준비 중인 자신의 상황을 무시해서'(10.6%), '연인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바라서'(10.6%),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다른 애인을 만나기 위해'(5.1%)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별 통보를 받은 쪽의 구직자에게 '이별이 취업 준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묻자,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가 48.5%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더욱 독하게 준비에 매진했다'(19.8%),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17.8%), '실제 성적 등이 떨어질 정도로 영향이 컸다'(13.9%) 등이 꼽혔다.
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1위를 접한 네티즌들은 "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1위 자존심이었구나. 허망하네", "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1위, 남들이 보기에는 별 거 아닐지 몰라도 자신한테는 중요할 듯", "취업준비생 이별 이유 1위, 이해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