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싸이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제동은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윤도현을 위해 우정출연을 했다.
이날 윤도현이 “싸이가 미국 진출할 때 싸이를 위해 전화 몇 통을 해줬다”며 미국 매니지먼트 계약 과정에서 도움을 준 사실을 밝혔다.
이어 “국 교포출신 프로듀서 큐와 내가 아는 사이인데 큐는 저스틴 비버 매니저와 친하다. 큐가 내게 전화를 했고 그렇게 저스틴 비버 매니저와 싸이를 연결시켜준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제동은 “싸이가 뜨기 전에 우리 동네 노래방에 놀러왔는데 내가 너무 귀찮아 그냥 가라고 했다. 노래방에서 싸이가 내 옆에 앉았는데 ‘가라 네가 왜 오냐’라며 발로 차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깝고 후회가 된다”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싸이는 워낙 성격이 둥글둥글해서 괜찮을 거다”라고 하자 김제동은 “싸이가 앞으로 해외생활이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마다 나에게 전화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출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