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CJ중국영화제, 성황리에 폐막 “아시아의 할리우드 되겠다”

입력 2013-06-21 09: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3 CJ 중국영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6일 영화 ‘일대종사’(감독 왕가위)로 시작해 5일간 진행된 영화제는 20일 폐막작 ‘이별계약’(감독 오기환)으로 끝을 맺었다.

올해로 5번째 막을 올린 중국영화제는 시작부터 화려했다. 개막식에서는 양국의 문화계 수장 격인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차이푸차오 국장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이 조우했고 왕가위 감독, 배우 양조위, 장쯔이, 송혜교, 장동건, 정우성, 안성기 등 양국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서울 여의도 CGV 와 부산 센텀시티 CGV에서 상영된 영화제 초청작들은 역대 영화제 최고의 객석점유율을 보였다. 개폐막작을 비롯해 시네마톡 행사가 진행된 유덕화 주연의 ‘심플라이프’ 등이 매진됐고 다수의 작품이 평균 객석점유율 80%를 넘겼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폐막작 ‘이별계약’의 오기환 감독, 배우 펑위옌, 바이바이 허, CJ E&M 강석희 대표가 참석했다.

강석희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2013 CJ 중국영화제 폐막식에서 “올해 5번째 막을 올린 중국영화제가 양국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위해 성대한 막을 올렸다. 2006년 1회 중국영화제를 시작하여 CJ는 중화TV 운영은 물론 중국전통인형극을 소개했던 피영전 등 한중문화계가 소통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중문화외교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 또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의 힘이 서에서 동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한국이 힘을 합쳐 미국의 할리우드와 같은 곳을 만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시아의 할리우드는 굉장히 빨리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겨우 한 발자국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페막작 ‘이별 계약’의 오기환 감독은 중국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며 느낀 점도 많았다. 중국과 손을 잡고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오기환 감독은 “한국인과 제작진들이 중국에 갔을 때 현지 제작사와 스태프들이 넓은 마음으로 받아줘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 이처럼 한국도 따뜻한 마음을 중국에 심는다면 좋은 결과를 낳을 거라 생각한다. 두 나라의 배우와 스태프가 서로 반갑게 인사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은 한중교류의 첫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역시 이번에 ‘이별 계약’을 만들며 중국을 사랑하고 이해하려 많은 노력을 했다. 또한 중국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고민도 많이 했다. 서로 많은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별 계약’의 두 배우인 펑위옌과 바이바이 허는 한국 스태프들과 일하며 즐거웠던 점을 말했다. 바이바이 허는 “한국 스태프분들과 울고 웃으며 촬영했다. 서로 밥도 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중합작영화인만큼 한국 관객들도 많은 사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펑위옌은 “나 역시 한국 관객들이 ‘이별 계약’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한국 배우들과의 교류가 잦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