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서른에 떠난 이집트 여행, 꿈 바뀌게 된 계기”

입력 2013-06-24 16: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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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상미. 사진제공|JR 엔터테인먼트

배우 남상미. 사진제공|JR 엔터테인먼트

배우 남상미가 현모양처에서 커리어우먼으로 꿈이 바뀐 계기를 이야기했다.

남상미는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제작발표회에서 “나이가 서른이 되며 꿈이 바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작품에서 자신이 맡은 송지혜 역에 대해 설명하며 “라디오 작가다. 내 나이 서른에 어울리는 결혼에 대한 고민을 심도 있게 하는 역할”이라며 “내 또래의 여자들이라면 진지하게 한 번쯤 고민해봤을 인생의 중대사다”고 밝혔다.

이어 남상미는 “내 꿈이 원래 현모양처였다. 서른이 되며 커리어우먼으로 바뀌었다. 이 작품을 통해 내 인생에 있어 결혼의 의미도 찾아보고 싶다”며 “어떤 작품보다 진지하고 겸손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인생의 꿈이 바뀐 계기는 서른 초반 떠났던 이집트 여행.

“서른이 된 해, 딱 1월 5일에 이집트 여행을 갔어요. 특별한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여행을 하며 내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죠. ‘내가 너무 안주하며 안으로만 살지 않았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이어 그는 결혼 계획에 대해 “특별히 언제쯤 하고 싶다는 계획은 없다”며 “편안하고 뜻이 맞는 사람을 찾으면, 그게 언제가 됐든 결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여행길에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되는 송지혜, 처음으로 같이 잔 남자와 결혼한 송지선, 돈 많은 남자와 결호난 홍혜정, 키 크고 잘 생긴 남자와 결혼 한 권은희 등 네 명의 다른 여자를 통해 우리시대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다. 남상미, 이태란, 조민수, 장영남, 이상우, 김지훈, 권해효, 장현성, 김정태 등이 출연하며 오는 2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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