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한국 축구 세계로 나아가야 할 때”

입력 2013-06-25 15: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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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홍명보 감독이 자신이 맡을 대표팀의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신임 감독으로 취임한 홍명보 감독은 25일 파주 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는 이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탈아시아를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 대표팀이 위기라는 것에 공감한다”며 “2002년 이후 한국 축구는 질적, 양적으로 발전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세계 어느 팀과 경기를 해도 경기력에 큰 차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한국 축구 세계화의 방안으로 ‘한국적인 전술’을 표방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잘하는 것은 공을 빼앗는 것이고 잘 못하는 것은 공을 잘 빼앗긴다는 것이다. 이 사이의 시간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을 높이고 공을 최대한 상대에게 주지 않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간을 늘려야한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고 말했다.

홍명보 호의 한국형 전술 첫 시험대는 내달 2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동아시아컵 대회 첫 경기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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