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정부 정책에 대해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 고객편익 훼손 및 ICT 생태계 붕괴’ 등을 운운하는 것은 편협한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재벌기업의 생떼”라고 주장했다.
KT는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50Mbps급 LTE-A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면서도 KT 인접대역 할당에 반대하는 것은 재벌기업들의 끊임없는 욕심이자 정책 발목잡기”라고 강조했다.
자신들은 LTE-A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인접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해당 주파수 할당 대상에서 KT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회사의 잇속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재벌기업의 꼼수’라는 주장이다.
KT는 마지막으로 “인접대역 할당 시기가 늦어지면 국민피해가 심각해진다”라며 “1.8GHz 인접대역을 할당하는 것이 공정한 시장경쟁이 이뤄지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에 인접대역을 할당할 경우 심각한 경쟁왜곡 및 이에 따른 소모적인 비용경쟁 등 큰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KT의 인접대역 할당 배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