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강하다’ 류현진, 병살타 NL 1위… 경기당 1개꼴

입력 2013-06-26 06: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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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적은 실점의 비결은 역시 병살 유도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모든 투수 중 가장 많은 병살타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은 지난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 2/3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으로 12명의 주자를 출루 시켰으나 실점은 단 1점에 그쳤다.

결정적인 위기 순간에 병살타 유도가 있었기 때문. 류현진은 1회 버스터 포지(26)와 5회 브랜든 크로포드(26)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두개를 동시에 잡아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 기록하고 있는 병살타는 무려 14개. 경기 당 0.93개로 1개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다.

이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2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류현진의 병살타 기록은 클리프 리(35·필라델피아 필리스), 폴 마홈(31·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리크(26·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1위의 기록.

공동 선두 그룹에 이어서는 배리 지토(3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아담 웨인라이트(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3개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은 16개. 펠릭스 에르난데스(27·시애틀 매리너스)와 루카스 하렐(28·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시즌 7승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맞상대 투수는 롤 모델로 꼽았던 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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