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일본 진출 이후 시즌 두 번째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와 8회, 각각 시즌 13호와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타율도 0.333으로 올랐다.(종전 0.322)
첫 홈런은 4회에 나왔다. 이대호는 팀이 1-5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한 뒤 3-8로 뒤진 8회에는 바뀐 투수 카를로스 로사로부터 시즌 14호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이대호는 최근 4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매서운 방망이 솜씨를 과시하고 있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 2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것은 이 번이 시즌 두 번째. 이대호는 4월 2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서 첫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