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12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스페인 이탈리아…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이겨

[동아닷컴]

‘전통의 강호’ 브라질과 ‘신흥 강호’ 스페인이 맞붙는다.

브라질과 스페인은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두 나라지만 1999년 이후 14년 만의 맞대결(A매치)이어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브라질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앞선 1997년, 2005년,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홈에서 치러지는 만큼 이점 또한 크다. 스페인과의 상대전적 역시 브라질이 앞선다. 브라질은 스페인과 8경기를 치러 4승2무2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두 팀의 첫 대결은 1934년에 치러졌고 가장 최근 경기는 1999년 친선경기로 무려 14년 전 일이다. 브라질이 역대전적에서는 앞서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스페인은 최근 브라질이 주춤한 사이 괄목상대했다. 스페인은 과거 ‘무관의 제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2008년 유로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2012년에 다시 한 번 유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세계 최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상승세로 피파랭킹에서도 2위 독일(1416점)과 큰 점수 차이로 1위(1614점)를 고수하고 있다. 스페인은 첫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에 도전한다.

브라질의 네이마르 다 실바(21·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29·첼시)가 펼치는 골잡이들의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맹활약,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넘보고 있다. 토레스 역시 대회 득점선두(5골)를 달리며 명성을 재확인 했다.

브라질과 스페인의 결승은 오는 1일 오전 7시에 치러진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