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6연승… 선발진 호투 ‘눈에 띄네’

입력 2013-06-28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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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LA 다저스 6연승… 안정된 선발진이 연승의 초석

[동아닷컴]

역시 마운드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LA 다저스 6연승의 중심에는 탄탄한 선발 마운드가 자리잡고 있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의 연승 행진은 탄탄한 선발 투수진이 밑바탕이 됐다.

다저스는 이 기간 동안 최근 잭 그레인키를 시작으로 크리스 카푸아노, 류현진, 스티븐 파이프, 클레이튼 커쇼, 그리고 다시 그레인키가 선발로 나섰는데 총 4번의 퀄리리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해 3실점 이하로 막는 것)를 펼쳤다. 선발 투수들은 6경기에서 41⅓이닝을 소화하며 11점만을 내줬다. 6연승 동안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39에 불과했다.

또 모두 5이닝 이상 투구해 불펜의 부담을 덜어준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레인키가 연승 첫 경기였던 2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8이닝을 던진 것을 시작으로 카푸아노가 5이닝, 류현진과 파이프가 6⅔이닝, 커쇼가 8이닝, 그리고 다시 그레인키가 7이닝을 책임졌다. 불펜진이 불안했던 다저스로서는 선발진의 긴 이닝 소화가 승리의 주춧돌을 놓은 셈이다.



다저스는 6연승의 상승세로 탈꼴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4연패에 빠진 4위 샌프란시스코를 2경기 차로 따라잡은 것. 연승 이전 3할대까지 떨어질 뻔 했던 승률(0.417)이 6연승과 함께 4할대 중반(0.462)을 넘어섰다.

다저스가 한층 견고해진 선발진을 바탕으로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고 상위권 진입을 바라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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