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 “명품가방 없어…물질에 끌려다니지 말자고”

입력 2013-06-29 11: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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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 “명품가방 없어…물질에 끌려다니지 말자고”

고민정 아나운서가 명품가방이 없음을 고백했다.

고민정 아나운서 남편인 시인 조기영은 28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품격-풀하우스’에서 “내 아내는 명품백이 없다. 아내 친구들은 명품백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데 옷 한벌도 벌벌 떤다”고 말했다.

이어 “홍대를 지나다가다가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몇 십만원이라고 고민하다가 못 샀다고 하더라. 나보고 같이 가서 보고 허락해 달라고 하는데 내가 자신감 없은 아내를 만든 거 같아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에 고민정 아나운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드는 생각은 ‘내가 물질에 끌려다니지 말자’였다. 내가 계속 끌려다니면 그 물질보다 나은 게 뭔가 싶었다. 명품백 100만원짜리 하나 사느니 10만원 짜리 10개 사서 들고 다니는 게 더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참석인원 전원이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출처|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캡처화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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