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우승 US여자오픈, 한국 선수와 ‘환상 궁합’

입력 2013-07-01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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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IB월드와이드

박인비. 사진=IB월드와이드

박인비 메이저 3연승… US오픈서 3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
US오픈서 한국 선수 총 7번 우승

[동아닷컴]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과 US여자오픈의 찰떡 궁합이 재확인 됐다.

박인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사우샘프턴 서보낵 골프장(파72·6821야드)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경기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63년 만에 ‘메이저 대회 3연승’이라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한국 선수 시즌 최다승(6승)’은 덤이었다.

이번 US오픈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우승한 박인비를 비롯해 4언더파로 2위에 오른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 1언더파로 3위에 오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까지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싹쓸이 했다.

US오픈과 한국 선수들의 궁합은 최근의 우승 사례를 들여다보면 확연해 진다. 1998년 박세리가 우승한 이래로 16년 간 무려 7번이나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

박세리 이후 7년 만인 2005년 김주연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2008년(박인비), 2009년(지은희), 2011년(유소연), 2012년(최나연), 2013년(박인비)까지 줄줄이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까지 노리고 있다. 현재 경쟁자들이 100점 미만인데 비해 박인비는 이미 200점을 돌파해 수상이 유력한 상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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