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리키 놀라스코 영입…류현진에 영향줄까

입력 2013-07-07 1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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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LA 다저스가 선발진을 강화했다.

다저스는 7일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놀라스코를 영입하면서 3명의 유망주를 넘겨줬다. 유망주 스티븐 암스, 조시 월, 앙헬 산체스는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많은 유망주를 내준 다저스는 놀라스코와 함께 인터내셔널 사이닝 보너스 19만7000 달러를 받았다.

놀라스코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하고 있는 평범한 성적의 투수. 하지만 통산 성적은 8시즌 81승 72패 평균자책점 4.44로 수준급이다. 마이애미의 전신 플로리다 시절부터 오랫동안 붙박이 선발로 활약하며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베테랑 선발 놀라스코가 가세한 다저스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을 뒷받침할 선발 자원을 얻게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첫 번째 승부수를 던진 셈.

류현진에게는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시즌 7승에 성공한 류현진은 2점대 방어율로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입지가 불안했으나 지금은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됐다. 어떤 선수가 팀에 합류하더라도 로테이션에서 밀려날 가능성은 없는 상태다.

놀라스코가 가세하면서 최근 부진한 크리스 카푸아노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는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에 따른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 의식이 있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2-4로 패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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