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구한 소방관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던 고교생을 구한 소방관의 소식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경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A(19)군이 옥상에 올라가 투신을 시도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원소방서 유우식(44) 소방장 등 구조대원들은 재빠르게 건물 아래에 공기 안전매트를 펼친 후 A 군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A 군이 “안전매트를 펼치면 뛰어내리겠다”며 대화를 거부하자 유 소방장 등은 연락을 받고 달려온 A 군의 보호자가 A 군과 대화를 하는 사이에 옥상으로 진입했다.
A 군이 난간을 잡고 있던 손을 놓으려 시도하는 순간 유 소방장과 정민교(32) 소방사가 순간적으로 A 군의 양손을 붙잡았고 이어 로프를 묶고 있던 서명재(37) 소방사가 옥상 난간을 뛰어 넘어 A 군을 안아 극적으로 구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교생 구한 소방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교생 구한 소방관, 진정한 영웅입니다”, “고교생 구한 소방관, 정말 감사합니다”, “고교생 구한 소방관 분들의 노력으로 한 생명이 목숨을 건졌다” 등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